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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 수면의 질 높이려면 침구 잘 골라야

OECD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인 취업자 1인당 평균 근로시간은 2,124시간에 달합니다.

독일과 비교하면 우리나라 직장인들의 근로시간이 1.6배나 긴 셈인데요.


바쁜 업무에 쫓기다 보면 제일 쉽게 선택하는 것이 잠을 포기하는 것입니다.

오늘 센즈라이프에서는 잠을 잊은 직장인들을 위한 수면관리법을 알아보겠습니다.

바쁜 현대 사회를 살아가며 해야 할 일들이 많아 수면 시간을 줄이는 직장인들이 많습니다.

보다 많은 정보를 얻고, 보다 많은 일을 하기 위함이지만, 수면 부족은 오히려 업무효율을 떨어뜨립니다.

[인터뷰] 고도담 책임연구원/ 이브자리 수면환경연구소

“잠이 부족하게 되면 집중력 저하나, 의욕저하 같은 것들은 쉽게 겪으시는 일들이고요. 정보처리능력이나 기억력, 학습력 저하 같은 것들이 오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업무능률이 떨어진다고 보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더 자고 싶어도 야근과 회식, 각종 모임이 많은 직장인들 입장에서 수면시간을 늘리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

수면을 통한 피로회복을 양적으로 채울 수 없다면 수면의 질을 높이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인터뷰] 고도담 책임연구원/ 이브자리 수면환경연구소


“만약 여러 가지 방해요인에 의해서 그렇게(충분히) 주무시지 못할 경우에는 질적으로 잘 수 있도록 생활환경, 수면환경을 잘 구성해 주시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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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면을 취하는 데는 이불과 베개 등 침구류와 침실의 어두운 정도, 온도 등 다양한 요소들이 영향을 미칩니다.

특히 베개는 보통 쉽게 선택하는 경우가 많지만 의외로 침구류 중에서 숙면에 미치는 영향이 가장 큽니다.

더욱이 장시간 컴퓨터를 사용하는 직장인들은 목에 긴장과 스트레스가 집중되는데, 베개를 잘못 사용하면 아무리 자도 목의 피로가 풀리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인터뷰] 고도담 책임연구원/ 이브자리 수면환경연구소

“잠을 잘 때 목을 충분히 받쳐줄 수 있는 좋은 베개를 선택해야만 목의 긴장과 스트레스를 풀어줄 수 있는데요. 베개를 선택하실 때는 크게 높이, 소재, 그리고 모양 이렇게 3가지를 고려하셔야 합니다.”

“첫 번째 높이에 대한 부분은 목에 누구나 다 머리에서 어깨까지 내려오는 부분에 C자형 커브를 이루고 있습니다. 목이 오목 들어가 있는데요. 이 커브만큼 바닥에 누웠을 때 바닥부터 커브까지 사이의 빈 공간을 충분히 메꿔주는 높이의 베개를 선택하는 것이 좋고요.”

자신에게 맞는 베개 높이를 확인한 후에는 모양을 살펴봐야 합니다.

최근 기능에 따라 베개 모양도 다양해졌는데, 신체의 사이즈나 굴곡에 맞아야 하기 때문에 직접 누워보고 비교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끝으로 소재의 경우 스트레스와 만성 피로에 시달리는 직장인들은 파이프나 메밀 등 머리를 시원하게 해줄 수 있는 소재의 베개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숙면을 위해서는 머리는 시원하고 발은 따뜻한 ‘두한족열’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스트레스 많은 직장인들의 경우 머리에 열이 모이기 때문에 잠자리에서 머리를 시원하게 해주면 숙면과 함께 스트레스 해소 효과도 볼 수 있습니다. /서울경제TV 정훈규입니다.

[영상촬영 허재호/ 영상편집 김지현]

정훈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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