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피부암 조기진단' 스페클립스에 소프트뱅크벤처스 등 30억 투자

소프트뱅크벤처스가 인터베스트, 메가인베스트먼트와 함께 조직 훼손 없이 피부암을 조기 진단하는 기술을 개발한 ‘스페클립스’에 총 30억원을 투자했다.

스페클립스의 변성현 대표는 한국기계연구원 플라즈마 연구실에서 행성 표면과 심해 광물의 화학 성분을 실시간으로 분석하는 레이저 분광 기술을 연구하다 이를 의료 진단 분야에 접목했다. 스페클립스가 개발한 분광 기술로 피부에 레이저를 조사한 후 얻은 스펙트럼을 분석하면 조직 훼손 없이 실시간으로 정상 조직과 암 조직의 명확한 구분이 가능하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기존의 조직검사에 비해 비용이 저렴하고 피부 손상 없이 실시간으로 피부암을 진단할 수 있다.


이번 투자를 주도한 소프트뱅크벤처스의 장유진 심사역은 “화학 성분 분석에 기반한 실시간의 정확한 진단으로 환자들의 불필요한 조직검사와 피부훼손을 막고 글로벌 의료 시장에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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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 대표는 “스페클립스의 레이저 기술이 피부암 조기 진단과 치료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고 전세계 생명과학 분야의 모범 사례로 발돋움하기를 기대한다”며 “이번 투자를 통해 해외 인증과 마케팅에 박차를 가해 본격적인 성장의 발판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강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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