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진외국어대에서 열린 한·중청년창업혁신캠프에서 이 대학 창업동아리의 아이템에 대해 서창수(사진 왼쪽에서 두 번째) 교수가 멘토링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순천향대국내 대학에서 학부생을 대상으로 진행된 창업강좌와 멘토링 프로그램이 해외 대학에 수출되는 첫 사례가 나왔다.
순천향대는 창업지원단 주관으로 지난 28~30일 중국 자매대학인 텐진외국어대내 국제 세미나홀에서 이 대학 140여명의 학생이 참가한 가운데 ‘한·중청년창업혁신캠프’를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국제 창업캠프중 처음으로 창업교육분야에서 앞서가는 순천향대 창업프로그램을 도입해 배우자는 취지에서 중국 텐진시, 텐진시교육위원회, 텐진외국어대가 순천향대를 초청해 개최한 이번 캠프에 대해 현지 대학생과 교육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번 캠프는 창업에 관심이 있는 텐진외국어대 50여명의 학부생을 대상으로 창업강의와 창업동아리 학생들의 발표에 대한 멘토링 등으로 진행됐다.
반응도 뜨거워 텐진시교육위원회는 순천향대에게 텐진지역 다른 50여개 대학에서도 순환식으로 같은 방식의 창업캠프를 열자는 의견도 제시됐다.
이번 캠프는 지난 7월 중국 텐진외국어대와 순천향대 창업지원단이 창업교육 및 실습에 관한 협약 체결 후 이루어진 실질적인 창업교육 첫 수출사례다.
두 대학은 11월중 순천향대 창업동아리 학생들과 중국 학생들간 창업 아이디어 발굴과 사업모델을 만들고 실제로 글로벌 창업으로 연결하는 ‘한·중 창업캠프’를 텐진에서 개최할 계획이다.
서창수 순천향대 창업지원단장은 “지금까지 국내 대학교수들이 하나의 팀을 구성해 외국 학생을 대상으로 창업강의를 해주고 집단 멘토링을 실시한 사례는 없었다”며 “앞으로 양교간의 정기적인 한·중 스타트업 페스티벌을 개최하고 창업기업의 상호진출지원도 추진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아산=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