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인터넷 기술의 발달과 치안을 접목하는 ‘스마트 치안’에 관한 세미나가 열렸다.
경찰대학 치안연구소는 2일 서울 마포구 경찰공제회관에서 ‘스마트(SMART) 치안, 어떻게 할 것인가?’를 주제로 산·학·연 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스마트 치안은 전략적 관리(Strategic Management), 분석과 연구(Analysis & Research), 기술(Technology) 등을 핵심요소로 활용한 과학적 치안을 의미한다.
한국의 스마트 치안 구상을 고민하기위해 마련된 이번 세미나의 제1세션에서는 ‘스마트 치안 모델의 구상’을 주제로 이창무 중앙대 교수와 문준섭 가톨릭관동대 교수가 공동발표를 통해 수사, 교통 생활안전, 경비 분야에서 응용할 수 있는 과학기술을 제시했다.
주제발표에 이어 강용길 치안정책연구소 연구관과 임승옥 전자부품연구원 스마트네트워크센터장이 토론을 벌였다.
제2세션은 ‘스마트 치안의 글로벌 동향을’ 주제로 마이크로소프트사의 벤 존스턴(Ben Johnston) 연구원과 이베타 토팔로바(Iveta Topalova) 연구원의 발표와 장광호 경찰청 범죄분석기획계장, 김병수 노키아 이사가 토론을 이어갔다.
‘한국의 스마트 치안, 방향과 과제’를 주제한 제3세션에서는 권희춘 한국인지과학산업협회 사무총장이 발표를 맡았다.
또 윤상연 치안정책연구소 연구관과 강일구 경찰청 KICS 운영계장, 김배현 한국정보화진흥원 수석연구원, 양전성 첨단안전산업협회 상무가 토론에 나섰다.
치안정책연구소 관계자는 “인간의 신체와 사물·컴퓨터·인터넷이 총체적으로 연결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국민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경찰의 치안 활동 또한 과학화를 통해 효과를 높여야 된다”면서 “치안정책연구소는 치안에 필요한 과학기술의 연구개발(R&D)과 현장 적용에 따를 것으로 예상되는 법·제도적 문제점 등에 대한 연구를 융합 적으로 수행할 것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