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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 주식시장은]코스피, 대내외 악재 속 장중 1,980선마저 내줘

코스피지수가 2일 미국 대선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경계감에다 국내 정치 상황에 대한 불안감마저 나오며 장중 1,980선마저 무너졌다. 외국인은 코스피200 선물을 대거 매도하며 지수를 더 하락세로 끌어들이고 있다.

이날 오후 1시1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7.99포인트(1.39%) 내린 1,979.40을 나타내고 있다. 전날 뉴욕증시가 미 대선 결과에 대한 우려로 하락한 데다 아시아 증시도 일제히 내림세를 보인 영향을 받았다. 여기에 장중 국내에서도 개각이 발표되고 야당은 인사청문회 보이콧을 선언하며 우려가 확대되자 하락 폭은 더 커지고 있다. 특히 대형주(-1.22%에 비해 중형주(-1.96%), 소형주(-2.36%)의 낙폭이 크다.

기관과 개인이 각각 121억원, 111억원씩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매매도 47억원 매도 우위에 있다. 외국인은 현물과 선물에서 엇갈리고 있다. 현물에서 161억원 순매수한 외국인은 코스피200 선물을 8,510계약이나 순매도 중이다.


업종별로도 모조리 하락 중이다. 의약품이 3.80%나 하락 중인 것을 비롯해 음식료품(-2.31%), 비금속광물(-2.23%), 증권(-2.16%), 섬유의복(-2.14%), 운수창고(-2.01%) 등 상당수 업종이 2% 이상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내림세로, SK하이닉스(000660)(-3.21%), 아모레G(002790)(-3.32%), LG(003550)(-2.43%) 등의 약세가 두드러진다. 이 와중에도 삼성화재(000810)는 1.42% 상승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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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지수는 15.02포인트(2.40%) 내린 611.36을 나타내고 있다. 시총 상위종목들은 로엔(016170)(1.31%), GS홈쇼핑(028150)(1.61%), 컴투스(078340)(0.43%) 등을 제외하고 모두 하락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0원25전 오른 1,150원15전을 나타내고 있다.

박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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