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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시황]코스피,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 속 장중 2,000선 무너져

코스피지수가 2일 국내외 정치경제적 불확실성의 확대 속에 전날에 이어 장중 2,000선이 무너지고 있다.

이날 오전 9시48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2.95포인트(0.65%) 내린 1,994.13을 나타내고 있다. 전날 뉴욕증시는 일제히 약세로 마감했다. 미 대선을 앞두고 미 연방수사국(FBI)이 힐러리 클린턴 후보의 이메일 관련 의혹을 재조사한다고 밝히면서 도널드 트럼프 후보의 지지율이 오른 영향이다. 여기에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대한 경계감도 작용했다. 국내증시도 시가총액 비중이 큰 삼성전자(005930)의 하락세와 더불어 현직 대통령이 연관된 최순실 게이트의 영향까지 덧붙여지면서 하락세다.

외국인과 기관은 나란히 61억원씩 순매도 중이다. 반대로 개인은 115억원 순매수 중이며 프로그램매매도 58억원 매수 우위에 있다. 하지만 이처럼 거래량이 낮은 와중에 외국인이 코스피200선물을 2,392계약 순매도하며 주가 하락세를 이끄는 모습이다.


업종별로는 모두 하락세다. 특히 비금속광물(-1.27%), 음식료품(-1.04%), 증권(-0.99%) 등이 1% 안팎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삼성전자가 0.18% 하락 중인 것을 비롯해 SK하이닉스(000660)(-2.50%), KB금융(105560)(-1.67%), 아모레퍼시픽(090430)(-1.39%) 등 일제히 하락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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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4.55포인트(0.73%) 내린 621.88을 기록 중이다. 시총 상위종목 중에서는 CJ E&M(130960)(-3.59%), 휴젤(145020)(-2.98%) 등은 내림세인 반면 셀트리온(068270)(0.38%), GS홈쇼핑(028150)(0.79%) 등은 상승하는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9시52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6원85전 오른 1,146원75전을 기록 중이다.

박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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