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광주-대구, 짙어지는 '달빛 동맹'

자동차·ICT 등 미래전략산업 MOU

“아따, 우리가 남이가”...광주·대구, 차·미래 전략산업 위해 맞손
권영진 대구시장

광주시와 대구시가 자동차와 미래 전략산업 분야에서 손을 잡는다.

광주시는 16일 오후 5시 광주시청 3층 비즈니스룸에서 대구시와 지능형자동차, 친환경자동차, 미래전략산업 등 경제분야의 공동협력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 이날 협약식에는 윤장현 광주시장과 조영표 광주시의회 의장, 권영진 대구시장과 이동희 대구시의회 의장 등이 참석한다.

이번 협약은 지난달 두 시장이 친환경자동차와 관련한 내년도 국비 확보 활동 중 국회에서 만나 미래형 친환경자동차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법 제도 개선이 선행돼야 한다는 것에 공감하고 상호 협력키로 함에 따라 성사됐다. 협약에 따라 두 도시는 지능형 자동차, 전기 및 수소차 등 미래형 자동차산업의 발전과 국책사업 발굴, 법 제도 개선과 보급 확산 여건 마련 등을 위해 공동 노력한다.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는 태양광, 태양열 분야와 에너지저장시스템(ESS)분야 등에 집중하고 미래 전략산업 분야에서는 광·전자, 정보통신기술(ICT), 의료, 디자인분야에 대해 공동협력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특히 이번 협약으로 두 지역 연구기관에서 보유하고 있는 자동차부품 시험장비의 사용절차 간소화 및 사용료 면제 등을 추진키로 했다.

광주 부품업체는 대구시가 지능형자동차 부품시험장에 구축하고 있는 진동시험기 등 시험장비 25종에 대해, 대구 업체는 광주시가 자동차부품 연구원에 구축하고 있는 클린디젤 관련 연구장비를 별도의 이용료 없이 활용하기로 했다.

/광주=김선덕기자 sdk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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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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