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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 코스피, 트럼프·최순실 리스크에 고전... 기관 매수세에 소폭 상승

코스피지수가 미국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와 ‘최순실 게이트’ 등 국내외 악재에도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소폭 상승 마감했다.

코스피는 3일 전날보다 0.25%(4.86포인트) 오른 1,983.80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의 반등은 5거래일 만이다.

미국 뉴욕 주요 증시는 전날(현지시간) 트럼프 후보가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를 주요 격전지에서 바짝 따라붙었다는 여론조사 결과와 함께 국제 유가 하락 소식이 전해지며 일제히 약세로 마감했다.


코스피는 하락 출발한 뒤 장 내내 등락을 반복했다. 외국인이 2,120억원, 개인이 1,398억원을 각각 순매도하면서 지수 하락을 주도했지만 기관이 매수량을 꾸준히 늘리면서 반등을 이끌었다. 기관은 총 3,430억원을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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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종별로 보면 음식료품(3.96%), 의약품(2.68%), 섬유의복(2.13%), 건설업(2.04%) 등이 올랐다. 반면 전기전자(-1.12%), 전기가스업(-0.67%), 은행(-0.52%), 운송장비(-0.51%)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을 보면 아모레퍼시픽(090430)(2.00%), POSCO(005490)(1.28%), 삼성생명(032830)(0.46%), SK하이닉스(000660)(0.37%)가 오름세로 거래를 마쳤다. 이에 반해 현대차(005380)(-2.15%), NAVER(035420)(-1.69%), 삼성전자(005930)(-1.64%), 삼성물산(028260)(-1.30%), 현대모비스(012330)(-0.74%), 한국전력(015760)(-0.51%)이 약세를 나타냈다.

코스닥지수 역시 전날보다 0.65%(3.93포인트) 오른 609.99를 기록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0원20전 내린 1,139원60전에 거래를 마감했다.

지민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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