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최순실 특별수사본부, 검사 31명으로 확대

현 정부 ‘비선 실세’로 지목된 최순실씨가 지난 3일 구속된 가운데 4일 오전 김수남 검찰총장이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으로 출근하고 있다./송은석기자현 정부 ‘비선 실세’로 지목된 최순실씨가 지난 3일 구속된 가운데 4일 오전 김수남 검찰총장이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으로 출근하고 있다./송은석기자




박근혜 대통령 ‘비선실세’ 최순실씨의 국정 개입 의혹이 날이 갈수록 눈덩이처럼 불어나면서 검찰이 수사 인력을 또다시 대폭 충원했다.

4일 대검찰청은 김수남 검찰총장이 간부회의에서 “최순실의 신병이 확보된 만큼 이와 관련된 의혹에 대하여 철저히 수사하여 실체적 진실을 명명백백하게 밝혀라”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대검찰청에 따르면 특히 김 총장은 “필요하다면 가동 가능한 검사를 모두 동원하라”고 말했고, 이에 따라 대검은 특별수사본부를 이끄는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의 요청에 따라 전국 12개 검찰청에서 12명의 검사를 파견받아 이 중 9명을 특별수사본부에서 지원하기로 했다. 따라서 특별수사본부에 소속된 검사는 기존 22명에서 총 31명으로 대폭 늘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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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검찰은 지난달 27일 서울중앙지검에 특별수사본부를 설치하고 기존 사건을 맡던 형사8부(한웅재 부장검사)에 특수1부(이원석 부장검사)를 추가 투입했다. 또 31일엔 첨단범죄수사1부(손영배 부장검사) 인력을 충원한 바 있다.

검찰의 이 같은 결정은 최씨 일가의 국정 농단 의혹이 사회·경제·문화·체육 등 전 분야에 걸쳐있다는 정황이 드러난 상황에서 나온 것으로 보인다.

[사진=서울경제DB]

/이재아인턴기자 leejaea555@sedaily.com

이재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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