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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먹는 실패학>실패학의 권위자가 말하는 실패에서 성공을 찾는 비법

■하타무라 요타로 지음, 북스힐 펴냄



“한 건의 중대 재해가 발생하기 전에는 29건의 경미한 재해가 발생하고 그전에는 아슬아슬하게 위기를 넘긴 사건이 300건이나 있었다.(하인리히의 법칙)”

큰 재해와 중간 재해, 가벼운 재해의 발생수 비율이 1:29:300 정도라는 이야기로, 이 법칙은 미국의 손해보험회사 기술조사부 부부장이었던 허버트 W. 하인리히가 지난 1929년 발표하면서 알려졌다. 어쩌면 너무나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항상 유념해야 할 격언이기도 하다. 우리는 누구나 항상 실수를 하고, 그 실수를 반복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실패를 통해 제대로 배우고 다시는 같은 일을 반복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문제는 실패를 통해 배우는 학문인 실패학이 선진국에서는 첨단 기술과 과학의 최고 단계에서 다뤄지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여전히 생소한 학문이어서 제대로 배우기 어렵다는 데 있다.

‘써먹는 실패학’은 도쿄전력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의 사고 조사 검증위원회 위원장과 소비자안전조사위원회 위원장 등을 맡았던 실패학의 창시자이자 권위자인 저자가 자신의 연구성과 가운데 개인이 실천할 수 있는 실패 이용법을 4단계로 정리해 담은 실패학 실용서다. 실패에서 배우면 큰 실패를 막고 성공의 지렛대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 연구의 핵심이다.


우선 저자는 실패했을 때 심리적인 실의에서 헤어 나와 외부 상황과 실패에 올바르게 대처하고, 내가 실패의 당사자일 때, 실패한 사람의 주변인일 때, 한 개인으로서, 조직 구성원으로서, 조직 내 위치에 따라서 일어난 실패를 대하는 태도까지 실패에서 건강하게 회복하는 방법을 1단계에서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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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회복이 있었다면 다음은 문제를 바로 봐야 한다. 즉 실패의 분석이 필요하다. 분석하려면 실패학의 기초를 알아야 한다. 저자는 2단계에서 진짜 문제의 원인을 보는 방법, 실패를 분석하는 방법, 실패가 일어나기 쉬운 환경, 실패 정보의 특성 등을 설명한다.

3단계에서는 실패를 창조로 꽃 피울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 생각의 방법과 실천적인 노트 기록법, 사고전개도 만드는 법, 실패를 바라보는 눈 등 성공한 사람들이 보였던 실패를 창조로 바꾸는 방법을 제시한다.

마지막 4단계는 리더로서 실패학을 응용하는 구체적인 사고 및 실천 방법을 내놓는다. 그림이 곁들여진 이 책은 간결 명확한 설명으로 실패를 성공으로 바꾸는 체계적인 방법과 노하우를 전하는 책을 통해 독자들은 실패를 성공의 원천으로 삼을 수 있다. 저자는 “성공한 사람들에게는 일정한 실패 대처법이 있고 또 거기에는 법칙성이 있었다”며 “책을 통해 치열한 현대 사회에서 모두 함께 생존해나가기를 바란다”고 말한다. 1만3,000원

박성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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