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준 국무총리 내정자가 대통령의 담화문 발표와 관련해 “전에 이야기한 것 외에는 청와대와 사전 교감이 없었다”고 말했다.
4일 김 내정자는 서울 종로구 금융감독원 연수원의 총리 내정자 사무실로 출근하면서 기자들을 만나 박근혜 대통령의 검찰 수사와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
이어 “오늘 담화문 발표하신다고 뉴스에서 본 게 다였다. 총리 내정자가 인준되지 않으면 총리가 아니다”라고 전하며 “지금 야당에 계신 분들을 찾아가서 무엇을 이야기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고 기다렸다가 이야기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현재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등 야당은 김 내정자 지명에 강력하게 반발하며 인준 절차를 수용할 수 없다는 내보이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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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아인턴기자 leejaea555@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