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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의원 47명 “박근혜 대통령, 국정에서 손 떼라”…하야 재촉구

민주당 의원 47명 “박근혜 대통령, 국정에서 손 떼라”…하야 재촉구민주당 의원 47명 “박근혜 대통령, 국정에서 손 떼라”…하야 재촉구




더불어민주당 의원 47명은 박근혜 대통령이 국정에서 손을 떼야 한다고 촉구했다.


6일 더불어민주당 의원 47명 중 22명은 청와대 앞 분수광장을 찾아 “국회가 합의할 국무총리에게 전권을 넘기고, 국정에서 손을 떼겠다고 국민 앞에 즉각 천명할 것을 박 대통령에게 강력히 촉구한다”며 기자회견문을 발표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그제 박 대통령의 두 번째 대국민 사과는 허탈과 분노, 불안에 휩싸인 국민의 마음을 진정시키기는커녕 실망과 허탈감만 불러일으켰다”며 “사태의 본질을 최순실의 ‘개인 일탈’로 호도했고, 권력에서 손을 떼라는 요구에는 답을 하지 않았다. 권력으로 나라를 망쳐놓고 아직도 권력에 미련이 남은 것인가”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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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다수 국민이 더 이상 대통령으로 인정하지 않고 하야를 요구하고 있는 상황에서 보여준 최근 행태는 무슨 일이 있어도 절대로 대통령 권한을 내려놓지 않겠다는 고집과 독선에 다름 아니다”라며 “민심을 외면한 것을 넘어 정면 거부한 것이고 민주화 선언 요구에 대해 4·13 호헌 선언으로 국민의 여망을 역행한 5공화국 전두환 정권과 같은 태도”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시기를 놓치고 본질을 벗어난 수습책으로 위기를 벗어나려는 꼼수를 반복해서는 안 된다”며 “역대 최악의 지지율과 거리로 쏟아져 나온 민심이 무얼 뜻하는지 박 대통령은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 만일 계속해서 민심을 외면한다면 제2의 ‘6월 항쟁’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사진=연합뉴스]

전종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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