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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인프라코어 영업가치가 고작 4,000억? - 하이

두산인프라코어(042670) 영업가치가 고작 4,000억? - 하이

두산 인프라코어의 현재 주가가 저평가 상황이라는 의견이 제기됐다.

하이투자증권은 8일 “두산인프라코어의 현재 주가에 영업가치가 고작 4,000억원 밖에 반영되지 않아 주가가 저평가됐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9,000원에서 1만2,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최광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우여곡절 끝에 두산 밥캣이 3조원에 상장되고 두산인프라코어의 밥캣 보유지분 59.4% 시장가는 1조8,000억원”이라며 “이를 40% 할인해 보유 가치를 1조1,000억원으로 가정하면 별도의 영업가치는 4,000억원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최 연구원은 “신종자본을 제외한 별도 자본 총계 1조5,000억원에서 PBR(주가순자산비율)은 0.27배로 너무 싸다”며 “별도 영업가치를 타겟 PER(주가순이익비율) 10배에서 1조2,000억원으로 판단해 목표 시가총액 2조3,000억원, 목표주가 1만2,000원으로 상향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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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중국의 굴삭기 판매는 6월부터 전년동기비 플러스로 전환됐다. 또한 9월까지 계속 성장 폭을 키우며 누적 18%로 늘어난 상황이다. 최 연구원은 “두산인프라코어는 손익분기점 생산능력(BEP CAPA)을 3,500대로 낮첬는데 올해 판매랴은 4,200대를 웃돌 것”이라며 “중국투자는 향후 일대일로, 민관합작투자로 재정투자가 주도하는 인프라투자를 확대할 것”이라며 “도시철도, 항만, 도로 등에 많은 굴삭기가 필요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동성 리스크도 위기가 지나갔다는 분석이다. 그는 “두산밥캣 IPO과정에서 구주매출이 2,800억원 줄었으나 보유 현금시재 3,200억원, 상장 현금 유입을 합쳐 내년 7월까지 도래하는 사채 5,500억원을 상환하는데는 문제가 없다”며 “내년 10월 영구채 5억달러와 2018년 사채만기 4,050억원의 경우 두산밥캣 보유 지분을 활용한 자금조달, 별도 이익 창출 등을 통해 롤오버가 충분히 가능해보인다”고 설명했다.



서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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