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동향

[서울경제TV] 하루 앞 다가온 美 대선… ‘트럼프 리스크’ 경계





[앵커]

미국 대선이 코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우리 시간으로 내일이면 당선 결과가 나오는데요. 정부는 힐러리와 트럼프 두 후보가 각각 당선될 경우에 대비해 우리 경제에 미칠 영향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양한나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 대선을 하루 앞둔 오늘까지도 힐러리와 트럼프 두 후보는 치열한 각축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각종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국 지지율은 클린턴이 3~5%포인트 앞서는 모습이지만 여전히 오차범위 안팎의 접전 양상으로 결과를 단언하기 어렵습니다.

이에 우리 정부는 ‘트럼프 리스크’를 경계하며 대응방안을 마련 중입니다.

힐러리와 트럼프 모두 보호무역주의 기조를 보이고 있지만 특히 강력한 보호주의를 공언한 트럼프가 당선될 경우, 대외의존도가 높은 우리 경제는 타격을 피할 수 없을 전망입니다. 수입규제, 통상압력 등이 확대될 것이라는 우려도 있습니다.


트럼프는 또 동맹국들에 ‘안보 무임승차’를 거론하며 방위비 분담금을 늘리라고 요구한 만큼 이에 대한 부담도 늘어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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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역시 클린턴이 승리할 경우 안도랠리를 펼치겠지만 트럼프가 승리한다면 단기 하락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김정환 / KDB대우증권 수석연구원

“(트럼프 당선시) 주가가 단기적으로 충격은 불가피할 것으로 판단이 되고… 멕시코, 중국 등 신흥국과 우리나라가 보호무역에 대한 직접적인 타격이 커질 수 있어 주가하락폭이 커질 수가 있죠.”

트럼프는 감세와 규제 완화, 인프라 투자를 주장하는 등 강력한 재정정책으로 금리와 인플레이션이 높아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이에 트럼프 당선 땐 안전자산 선호로 금 가격이 급등할 가능성이 높고 주식시장에서는 통신, 유틸리티 등 방어주가 선전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투표는 우리 시간으로 오늘 오후 2시부터 시작돼 내일 오후 1시쯤이면 당선자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서울경제TV 양한나입니다.

[영상편집 김지현]

양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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