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미국 대선 방식, 승자 독식 구조 ‘플로리다등 최대 경합지역에서 승리해야 당선’

제45대 미국 대통령선거 개표가 시작된 가운데 초반 강세를 보이던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를 누르고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가 우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여전히 두 후보의 선거전은 초접전 상황을 만들었다.

현재 힐러리는 10개 주에서 68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했고 트럼프는 8개 주에서 66명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치열한 접전 양상을 보이고 잇는 가운데 미국 대통령 선거는 유권자가 뽑은 각 주별 선거인단이 대통령을 선출하는 간접 선거 방식을 채택했다.

이는 해당 주의 투표에서 한 표라도 더 얻은 후보가 해당 주의 선거인단 전체를 가져가는 이른바 승자 독식의 방식.


전체 득표 수가 상대보다 많더라도 대통령에 당선되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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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컨대 조지 부시 후보는 민주당 앨 고어 후보에게 54만표나 뒤졌지만 선거인단을 4명 더 확보해 당선된 바 있다.

유권자가 뽑는 선거인단은 미국 상·하원을 합한 수인 535명에 워싱턴 DC 대표 3명을 더해 538명이다.

선거인단은 각 주마다 인구에 비례해 할당하며 캘리포니아주가 55명으로 가장 많은 선거인단을 가진 주이다. 텍사스주 38명, 뉴욕과 플로리다주 29명, 일리노이와 펜실베니아주 20명 순이다.

각 주별 선거에서 한표라도 더 얻어야 해당주 선건인단을 확보하고 과반이 넘는 270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해야 대통령에 당선될 수 있다.

이 때문에 플로리다등 최대 경합지역에서 승리해야 당선될 수 있다.

김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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