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책

임종룡 “비상대응계획에 따라 단호하고 신속하게 대응할것”

■금융위·금감원 합동 금융시장 상황 점검회의

“최상의 긴장감 갖고 금융시장 안정화 노력”






임종룡(사진) 금융위원장은 9일 “최상의 긴장감을 갖고 금융시장 안정을 위한 노력을 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임 위원장은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의 미국 대통령 당선이 확정된 직후인 9일 오후 5시 금융위·금융감독원 합동으로 열린 금융시장 상황 점검회의에서 “미국 대선 이후 국내 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가 당분간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특히 시장의 변동성 확대가 유럽 은행 부실 문제, 중국 금융시장 불안 등 연초부터 이어진 다른 대외 리스크와 결합되면 더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상황이라는 진단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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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 위원장은 “자칫 리스크 관리에 작은 빈틈이라도 생기면 우리 경제와 금융시스템 전체가 상당한 충격을 받을 수 있다”면서 “최상의 긴장감을 갖고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금융위와 금융감독원은 지난 7일부터 합동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하고 금융시장 동향, 글로벌 자금 흐름 변화, 해외 투자자 시각 변화 등을 24시간 모니터링하고 있다. 아울러 기획재정부, 한국은행 등 관계기관과 협력도 강화하기로 했다.

임 위원장은 “필요시 이미 마련된 비상대응계획에 따라 단호하고 신속하게 대응할 것”이라며 “특히 은행 외화 유동성 확보 등 대외 충격에 따른 대응체계를 보다 견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가계부채, 구조조정 등 국내 리스크 요인도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덧붙였다.

조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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