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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김광현·차우찬 신분조회

영입 절차 첫 단계

최형우 양현종 등은 FA 권리 행사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가 김광현(SK)과 차우찬(삼성)에 대한 신분조회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요청했다. 두 선수 영입에 관심을 보이는 MLB 구단이 있다는 얘기다.


KBO는 “지난 8일 MLB 사무국으로부터 김광현과 차우찬에 대한 신분조회를 요청받고 두 선수가 현재 자유계약선수(FA)이며 11일부터 해외 구단을 포함한 모든 구단과 계약 체결이 가능한 신분임을 통보했다”고 10일 밝혔다. 신분조회 요청이 반드시 MLB 구단과의 계약 협상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최소한 협상 의지를 가진 구단은 있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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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KBO는 2017년 FA 자격을 얻은 18명 중 FA 권리 행사를 택한 15명의 명단도 공시했다. 김광현과 차우찬을 포함해 이현승·김재호·이원석(이상 두산), 용덕한·조영훈(이상 NC), 봉중근·우규민·정성훈(이상 LG), 양현종·나지완(이상 KIA), 황재균(롯데), 최형우(삼성), 이진영(KT)이 그들이다. 역대 FA 계약 중 최고액은 지난해 박석민이 삼성에서 NC로 옮기면서 기록한 4년 96억원이다.

양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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