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트럼프 쇼크, 힐러리 검찰 조사 선언…백악관 “정치보복 위한 사법제도 이용 안돼”

트럼프 쇼크, 힐러리 검찰 조사 선언…백악관 “정치보복 위한 사법제도 이용 안돼”트럼프 쇼크, 힐러리 검찰 조사 선언…백악관 “정치보복 위한 사법제도 이용 안돼”




미국 제45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도널드 트럼프 측이 힐러리 클린턴에 대한 특검 가능성을 언급해 미국에서 정치보복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대선 기간 트럼프 캠프 선대본부장을 맡았던 켈리언 콘웨이는 9일 오전 미국 MSNBC 인터뷰에서 “(e메일 스캔들과 관련해) 힐러리 클린턴을 조사할 특별검사를 임명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면서 “적절한 때가 되면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트럼프도 2차 TV토론에서 힐러리 로뎀 클린턴에게 “내가 승리하면 법무장관에게 지시해 특별검사로 하여금 당신을 들여다보게 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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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이날 조시 어니스트 백악관 대변인은 “이 나라에는 권력자가 정치 보복을 위해 사법제도를 이용하지 않는 오랜 전통이 있다”라며 “대통령은 이 전통이 계속되기를 바란다”고 밝혀 트럼프의 정치 보복을 경계했다.

한편, 트럼프가 대선 기간 중 손을 보겠다고 밝힌 정치인과 기업들은 트럼프가 힐러리 클린턴에 대한 정치 보복을 시작으로 자신들에 대한 보복이 본격화되는 것이 아닌지 우려하고 있다.

[사진=JTBC 방송화면캡처]

전종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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