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국내증시

대한전선, 해외사업 호조에 흑자전환

남선알미늄 영업이익 18.9% ↓

SKC 영업이익 66.5%↓

대한전선(001440)의 이익이 해외 사업 부문 호조에 하반기 점차 개선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대한전선은 11일 공시를 통해 3·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3,20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2·4분기와 비슷한 수준이지만 영업이익은 115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220% 증가했다. 또 당기순이익도 58억원을 기록해 흑자전환에도 성공했다.

이 같은 이익 증가세는 해외 부문이 견인했다. 실제 대한전선이 중동에서 거분 3·4분기 매출은 지난 분기 대비 94% 증가했다. 중동 지역서 주로 판매되는 제품은 수익성이 높은 초고압 제품이 대부분이다.

대한전선 측은 “올해 3·4분기까지 확보해 놓은 초고압 부문 수주 물량이 많아 앞으로도 안정적인 매출 확보가 가능하다”고 전했다.


남선알미늄(008350)의 이익은 3·4분기 생산량이 다소 줄어든 탓에 다소 감소했다. 남선알미늄은 이날 공시에서 3·4분기 영업이익은 43억7,7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9% 줄었다고 밝혔다. 매출은 같은 기간 13.4% 늘어난 979억1,400만원을 보였다. 당기순이익은 168% 증가한 55억3,500만원을 기록했다. 남선알미늄 관계자는 “자동차 사업부문에서 하계 임단협 및 파업 영향으로 생산일수가 부족해지면서 영업이익도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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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C의 3·4분기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감소했다. SKC는 이날 공시에서 3·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4%, 66.5% 감소한 5,765억원, 18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번 분기 374억원 당기순손실을 기록해 전 분기에 이어 적자 세를 이어갔다. SKC 측은 “이번 실적 악화는 필름사업 인력 구조 효율화와 SKC솔믹스 태양광사업 매각에 따른 중단사업손실 등 일회성 비용이 가장 큰 이유”라고 설명했다.

한세실업(105630)도 이날 공시에서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54.6% 줄어든 271억원을 보였다고 밝혔다. 매출액과 당기순이익도 각각 20.7%, 33.7% 감소한 4,176억원, 341억원을 기록했다.

조은애 SK증권 연구원은 “한세실업은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부문서 재고 조정, 선적 지연 등 악재가 있었고 전방 산업 부진에 따른 주문 감소 영향이 컸다”고 설명했다.

박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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