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동향

전국에서 가장 비싼 오피스텔은 ‘최순실 거주’ 피엔폴루스

국세청 조사, 기준시가 3.84% 상승…2012년 이후 최고수준

올해 부동산 경기가 활기를 띠면서 전국 오피스텔 기준시가가 4% 가까이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에서 가장 비싼 오피스텔은 서울 강남 피엔폴루스로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 실세’로 지목된 최순실씨가 최근까지 거주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유명해진 곳이다. 피엔폴루스의 1㎡당 평균 기준시가는 517만 2,000원이었다.

국세청은 내년 1월 1일부터 적용할 ‘2017년 오피스텔 및 상업용 건물 기준시가’ 고시에 앞서 수도권과 5대 광역시의 오피스텔, 상가, 복합건물 등 1만 5,759동, 101만 5,589호의 가격열람을 실시한다고 11일 발표했다.


오피스텔의 상승 폭은 3.84%로 올해(1.56%)의 두 배가 넘었다. 이는 2012년(7.45%)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상가 역시 기준시가가 많이 올랐다. 내년 기준시가 예상치는 올해보다 2.59% 상승했다. 2008년(8.00%) 기준시가 산출 기준이 바뀐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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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관계자는 “올해도 저금리 기조가 유지되면서 임대수익을 올릴 수 있는 수익용 부동산 쪽으로 투자 수요가 몰려 오피스텔과 상가 기준시가가 올라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지역별로 보면 오피스텔은 부산(6.53%)에서 가장 많이 뛰었고 서울(4.70%), 광주(3.38%), 경기(2.24%), 인천(1.57%), 대구(1.42%), 대전(0.76%) 등의 뒤를 이었다. 상가도 부산(5.76%)의 상승 폭이 가장 컸다. 광주(4.19%), 대구(4.14%), 서울(2.47%), 대전(2.27%), 경기(2.15%), 인천(2.12%)이 뒤를 이었다.

/세종=임세원기자 Why@sedaily.com

김정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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