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컬링대표팀(경북체육회)이 2016 아시아·태평양 컬링 선수권대회(PACC) 우승컵을 차지했다. 여자 컬링대표팀은 12일 경북 의성컬링센터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중국을 5대 3으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김은정(26) 스킵(주장)과 김경애(22), 김선영(23), 김영미(25), 김초희(20)로 구성된 여자 대표팀은 예선전에서 6승 1패를 기록해 1위로 준결승에 올랐고 이어 4강과 결승까지 승리해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 여자 컬링이 이 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2013년 이후 3년 만이다. 중국은 은메달, 일본은 동메달을 가져갔다. 여자 대표팀은 이번 우승으로 내년 3월 중국에서 열리는 세계 여자 컬링선수권대회 출전 자격도 획득했다. /박민영기자 mypar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