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점포는 작아도 '나누는 마음' 컸다…서울시, 이연우씨 등 소상공인 15명 표창

이연우 씨이연우 씨




지난 1986년부터 서울 마포구에서 건축자재와 철물을 팔며 생계를 이어온 이연우씨. 그는 2013년부터 뜻깊은 실천을 이어가고 있다. 매일 첫 현금 손님이 지불한 금액을 ‘마수걸이’ 통장에 모았다가 연말에 ‘희망 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에 기부하거나 구내 경로당·자율방범대 등을 지원하는 데 쓰고 있다. 올해에만 600만원을 기부했다.

임민수 씨임민수 씨



강북구에서 닭 소매업을 하며 살아가는 임민수씨도 지역사회에 따뜻한 손길을 보태고 있다. 그는 송천동 봉사단체 ‘백운회’ 회원으로 지난 10년간 활동하면서 김장 전달활동을 이어온 것은 물론 청량리 사회복지단체 ‘밥퍼’의 회원으로 활동하며 토종닭 기부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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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작은 점포를 운영하며 지역사회공헌에 앞장선 우수 소상공인 15명이 서울시장 표창을 받는다. 서울시는 15일 서울 신청사에서 소규모 점포를 운영하며 베푸는 삶을 실천하는 이들을 격려하기 위해 ‘지역사회공헌 우수 소상공인’ 시상식을 연다. 레크리에이션·이발·미용 등의 재능 기부를 하거나 지역 어르신 등 소외계층을 초대해 식사를 대접한 소상공인들이 표창을 받는다. 올해 2회째로 자치구와 중소기업중앙회 등 기관·단체에서 36명의 후보자를 추천받아 선발심사위원회에서 심사한 뒤 선정했다. 수상자들은 지역사회공헌 인증 점포 현판을 받고 서울신용보증재단으로부터 경영 컨설팅도 받는다.

김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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