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日 외무성 "한일 군사정보협정 실질합의…가서명 끝내"

"도쿄서 열린 3차 협의서 실질적 합의 도출"

이달 내 정식 서명 완료될 듯

일본 외무성은 14일 한일 비밀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체결에 양국이 실질적인 합의를 도출해 가서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외무성은 이날 오후 보도자료를 내고 “오늘 도쿄에서 열린 3차 협의에 양국 외교·국방 당국 과장급이 각각 출석해 1, 2차 협의에 입각해 조정을 한 결과 실질적 합의를 도출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한 외무성은 이번 합의를 토대로 서명을 위한 최종 조정을 진행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북한의 핵·미사일 문제에 대한 대응을 위해서도 한·일이 협력해 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협정 조기 체결을 포함해 한일 간 안보 협력을 더욱 진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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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도통신 등 일본 주요 매체들은 양국이 이번 가서명을 거쳐 이달 중에 정식 서명을 마칠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한국과 일본은 2014년 체결한 한미일군사정보공유 협정을 통해 북한 핵과 미사일 발사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GSOMIA는 그 외 군사도발에 대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는 협정이다.

이수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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