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병원 출입을 위해 드라마 <시크릿 가든>의 ‘길라임’이라는 가명을 사용한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대선주자 시절부터 <시크릿 가든>의 남자주인공 역을 맡은 배우 현빈에 대한 애정이 각별했다는 추측이 나왔다.
온라인상에서는 박근혜 대통령이 과거 인터뷰에서 현빈을 언급한 내용이 관심을 받고있다.
박근혜 대통령은 2011년 종편방송 MBN 출범 기념 인터뷰에서 ‘공군 출신 조인성, 육군 출신 비, 해병대 출신 현빈 중 누가 제일 좋은가’라는 질문에 “그 세 사람 다 좋아하면 안 되나. 다 좋지만 해병대에 가 있는 현빈씨라고 하겠다”고 전했다.
현빈은 또 2013년 제50회 저축의 날을 맞아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당시 한혜진, 김태평(현빈의 본명), 김상용, 김오현, 이재욱, 문인기, 백승희, 백희순 등이 표창을 받은 바 있다.
현빈은 이후 2015년 제60회 현충일 추념식에서 추모 헌시를 읽으며 박근혜 대통령과 만남을 가졌다.
이처럼 잦은 배우 현빈과 박근혜 대통령과의 조우를 두고 누리꾼들은 “왜 굳이 현충이 추모 헌시를 현역이 아닌 예비역 현빈에게 읽게 하느냐” “하지원은 블랙리스트, 현빈은 각종 행사에 표창까지…” “현빈을 예전부터 더 좋아했으면 별명은 ‘삼순이’가 되었을 것이다” 등의 반응을 전했다. 현빈의 팬들은 “모두가 아끼고 나누어야 할 공공재 같은 현빈은 욕되게 하지 말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 누리꾼은 또 “광화문 집회 때 현빈이 나와서 ‘길라임 하야해라’ 하면 대박 터질 듯”이라고 말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출처=SBS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