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와 울산과학기술원(UNIST)은 지난 9월 ‘게놈 기반 바이오메디컬산업 육성사업’에 참여하며 유전자 정보를 기증한 시민 100명에게 오는 18일부터 12월 말까지 건강리포트를 제공한다. 건강리포트에는 혈액검사와 간기능검사, 당뇨검사, 전해질 검사 등 건강검진 결과와 유전자 지표를 활용해 일반질환(뇌졸증, 우울증, 파킨슨병 등 35종)과 암(간암, 폐암, 유방암, 위암, 췌장암 등 11종), 희귀질환(낭성 섬유증 등 44종)에 대한 발병 가능성 및 신체적 특징(니코틴 의존증 등 5종)과 약물반응(알코올 의존증 등 5종)을 예측할 수 있는 유전자지표 분석 결과 등이 포함되어 있다. 내년에는 600명의 기증자를, 2018년에는 300명을 추가로 모집해 총 1,000명의 주민을 대상으로 게놈 건강리포트를 제공할 계획이다.
/장지승기자 jjs@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