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18일 중국 광저우수출입상품교역회전시관에서 개막한 ‘2016 광저우 국제모터쇼’에서 플래그십 SUV ‘KX7’을 최초로 선보였다.
KX7은 중국 현지에서 생산되는 중국 전략형 모델로 내년 초 본격 출시된다. 다양한 주행지원 기능을 갖추는 등 첨단 기술력이 집약됐으며 넓은 실내공간, 남성적인 디자인, 뛰어난 정숙성이 특징이다. 2.0와 2.4 가솔린 엔진, 2.0 가솔린 터보 엔진이 탑재될 예정이다.
자율주행 브랜드인 ‘드라이브 와이즈(DRIVE WiSE)’도 적용해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 △스탑앤고 스마트크루즈 컨트롤(SCC with S&G) △차로이탈경보 (LDW) △하이빔 보조 (HBA)등 기능이 장착된다. 또 바이두 카라이프, 애플 카플레이 등 커넥티비티 기능을 갖췄으며 어라운드뷰 모니터, JBL 스피커 등 고급 사양도 대폭 적용했다.
기아차는 꾸준히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중국 SUV 시장에서 현지 고객들의 요구사항을 적극 반영한 KX7을 출시해 시장수요에 적극 대응하겠다는 계획이다.
기아차는 이와함께 지난 8일 출시한 신형 K2도 모터쇼에 전시했다. 지난 2011년 처음 출시된 이후 5년 만에 2세대 모델로 새롭게 태어난 신형 K2는 중국 현지 소비자들의 요구를 반영해 탄생한 현지 전략 소형차다.
기아차는 동급 최상의 경쟁력을 갖춘 신형 K2가 새롭게 투입되면 향후 중국 내 판매 확대 및 젊은 고객층을 대상으로 한 브랜드 인지도 개선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아차는 이번 2016 광저우모터쇼에 1995㎡(약 603평)의 전시 공간을 마련하고 신차 KX7를 비롯해 △신형 K2, K3, K4, K5 등 양산차 △K9, 모하비 상품성개선모델 등 기아차 수입 완성차 △니로, K5 HEV 등 친환경차 △K3 CTCC 레이싱카 등 총 19대의 차량을 공개한다.
이밖에 유명 온라인게임인 리그오브레전드 캐릭터로 래핑한 KX3를 전시한 ‘리그오브레전드존’, 엑스맨 컨셉트로 래핑한 엑스카가 전시되어 있는 ‘엑스카존’, 가상 자율주행 체험이 가능한 VR 시뮬레이터 등 다양한 주제의 전시물도 선보인다.
김견 동풍열달기아 총경리(부사장)는 “KX7은 대범한 외관 디자인, 7인승까지 선택 가능한 동급 최대 실내공간, 다양한 엔진 라인업으로 고객들의 기대를 충족시킬 것”이라며 “중국에서 스포츠 및 문화 마케팅을 꾸준히 전개해 중국 소비자들과 함께하는 브랜드로써 입지를 확고히 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