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골프 골프일반

'골프황제' 우즈, 신무기는 테일러메이드?

페어웨이우드 연습 동영상 공개

나이키 제조사업 중단으로 교체

12월 복귀를 앞둔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41·미국)를 둘러싼 의문 중 하나는 얼마나 경기력을 회복하느냐다. 그에 못잖게 궁금증을 불러일으키는 점은 어떤 클럽을 들고 나오느냐다. 1996년 나이키와 후원 계약을 맺은 후 우즈는 경력의 대부분을 나이키 골프용품으로 경기했다. 하지만 나이키가 최근 골프채와 골프볼 제조 사업을 중단하기로 하면서 팬들과 관련 업계는 우즈의 새 장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런 가운데 우즈가 테일러메이드 페어웨이우드로 스윙 연습을 하는 장면이 포착됐다고 18일(이하 한국시간) 골프닷컴과 골프채널 등 미국 골프 전문 매체들이 전했다. 이 동영상은 미국 플로리다주 메달리스트 골프클럽 연습장에서 촬영된 것으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동료인 윌 윌콕스의 스냅챗(스마트폰을 위한 사진 공유 애플리케이션) 계정을 통해 공개됐다. CBS스포츠는 골프용품 전문가들에게 문의한 결과 동영상 속 우즈가 사용한 제품이 테일러메이드 우드가 맞는 것으로 확인했으며 M1인지 M2 모델인지는 분명하지 않다고 보도했다.


나이키 용품을 사용했던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브룩스 켑카(미국)도 앞서 올 가을부터 테일러메이드의 M2 시리즈 제품으로 교체해 사용하고 있다. 우즈는 골프화와 의류는 그대로 나이키 제품을 착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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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는 과거에도 테일러메이드 클럽을 손에 잡은 적이 있다. 아마추어 시절 테일러메이드 드라이버를 사용했던 그는 나이키와 계약한 후인 2003년 독일에서 열린 도이체방크 오픈 최종라운드 때 테일러메이드 R510 드라이버를 들고 나오기도 했다. 당시 우즈는 “단지 시험일 뿐”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8월 이후 허리 수술과 재활로 코스를 떠났던 우즈의 복귀 무대인 히어로 월드챌린지는 다음달 1일부터 나흘간 바하마의 알바니 골프클럽에서 열린다.

박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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