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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OLED 산업을 선도하는 LG 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한상범 부회장)가 지난해 미래 디스플레이 시장 선도를 위해 OLED로의 투자 중심이동을 선언했다. 따라서 LG디스플레이는 미래 디스플레이 시장선점을 위해 시장의 판도를 바꿀 게임 체인저(game changer)로 OLED를 선정하고 미래 성장 동력으로 집중 육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파주시 관계자는 “LG디스플레이는 2018년까지 OLED로 투자중심을 이동해 프리미엄 LED 분야를 포함, 시장선도를 위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파주 LG디스플레이 산업단지에 새롭게 조성되고 있는 OLED단지 P10 증설공사는 축구장 14배 크기의 세계 최대 규모이고. 단지건설 비용만 1조 8400억 정도가 투자되며 향후 장비구입과 생산라인 건설비용에는 10조원 이상 더 투자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 단지 공사의 경제유발효과는 104조원의 생산유발효과와 5만명의 고용창출 유발효과가 나타나 지역경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LG디스플레이가 이처럼 OLED사업 강화에 공격적으로 나선 이유는 LCD로는 차세대 디스플레이인 OLED의 필요성이 높아짐에 따라 미래 먹거리를 위한 신성장동력으로 OLED를 육성해 디스플레이 세계시장을 지속적으로 선도해가기 위함이다.

OLED, 디스플레이 시장 판도를 바꾸는 게임 체인저(Game Changer)로 부상

LG디스플레이는 디스플레이 사업의 경쟁우위를 지속하기 위해 OLED를 시장의 판도를 바꿀 게임 체인저(Game Changer)로 선정,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기로 하고 LG그룹 차원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가고 있다.

OLED의 경우 LCD 대비 화질과 디자인 측면에서 앞서며 투명과 플레서블 등 미래 디스플레이 제품 구현에 최적의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OLED는 가장 완벽한 ‘블랙(Black)‘을 표현해 LCD가 결코 구현할 수 없는 무한대의 명암비를 자랑한다. 이뿐만 아니라 풍부하고 정확한 색표현과 LCD보다 1,00배 빠른 응답속도 등 전반적인 화질 측면에서 OLED는 최고의 디스플레이로 인정받고 있다.

이에 디스플레이 전문 시장조사기관인 디스플레이서치(DisplaySearch)에 따르면, 2014년 87억불 규모의 OLED 시장은 2022년에 283억불로 성장해 미래 디스플레이로 확실히 자리잡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OLED는 스스로 빛을 내는 자발광 디스플레이로 백라이트가 필요없고 초박형 구현이 가능해 투명, 플렉서블, 벤더블과 같은 미래형 제품 구현에 최적의 디스플레이로 각광받고 있다. 따라서 OLED는 디스플레이 응용영역을 무한대로 확장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받고 있다.

이는 전문조사기관인 TNS 미디어가 시행한 선호도 조사에서도 명확히 드러난다. 글로벌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이 조사에서 화질측면에서는 전체 응답자의 62%가, 디자인측면에서는 88%가 OLED TV를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LG디스플레이는 OLED의 기술적 장점과 혁신적 디자인가능성을 토대로 OLED를 통해 미래 디스플레이 시장의 판도를 바꿔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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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OLED는 기술 진입장벽이 높아 한국을 제외한 다른 업체들이 양산단계에 진입하지 못하고 있는 만큼 OLED로 중국과 같은 후발주자들의 추격을 따돌린다는 복안이다.

미래 성장동력을 위한 OLED 육성전략

LG디스플레이는 디스플레이 사업에서 지속적인 일등을 유지하기 위하여 OLED를 미래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고, 이를 위해 OLED장비, 재료, 부품이 연계된 OLED산업 생태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우선 대형 OLED에서는 종이처럼 얇은 웨페이퍼(Wall Paper) 디스플레이와 투명 TV와 같은 프리미엄 제품군에서의 지배력을 강화해 신시장을 창출하고 중소형 OLED 분야에서는 플렉서블 OLED에 집중해 웨어러블 시장에서 1등 달성을 목표로 하고 동시에 자동차용 및 폴더블 시장을 선도할 계획이다.

또한 OLED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고객사를 포함, 장비 및 소재업체들과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강력한 OLED 에코 시스템 (Eco System)을 완결함으로써 OLED의 전후방 사업군 모두 세계시장을 선도하는 성장동력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OLED로 디스플레이 강국의 위상 강화

LG디스플레이 한상범 부회장은 지난해 전략발표회서 OLED를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하는 이유에 대해 “LG디스플레이가 지속가능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목적도 있으나, 한국이 디스플레이 산업에서 경쟁국의 추격을 뿌리치고 지속적으로 시장의 헤게모니를 쥐어가기 위해서 OLED는 반드시 개척하고 선점해야 할 시장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LG디스플레이는 대형OLED와 플레서블OLED 생산을 위해 이미 수조원 이상을 투자했으며, 사업 초기라는 비즈니스 특성과 제조 및 생산 기술상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고객에게 최고의 가치를 제공한다는 사명감으로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신규사업 초기의 당연한 수순이라고 하나 지금 당장의 이익을 추구하는 기업생리라면 쉽게 선택할 수 없는 길인 것이다. 즉 LG디스플레이는 자부심과 사명감을 갖고 OLED를 통해 지금껏 없었던 새로운 산업을 일구고 세계시장을 개척해 나가고 있는 것이다.

일본 역시 OLED산업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2015년에 민관합작기업인 JOLED를 설립해 OLED 사업에 본격적으로 참여할 만반의 준비를 갖춰나가고 있는 중이기도 하다.

한상범 부회장은 “LG디스플레이의 전략방향결정은 디스플레이 산업과 관련한 대?중소기업의 동반성장은 물론 고용창출에 따른 국가경제 활성화에도 기여 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며, “LG디스플레이는 OLED사업을 반드시 성공시켜 디스플레이 강국의 위상을 확실하게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강한 자신감을 피력했다.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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