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사물끼리 인터넷으로 연결돼 서로 정보를 주고받는 사물인터넷, IoT시대가 현실이 되고 있는데요. 통신사들이 IoT 선점 경쟁에 속도를 내며 다른 업종과의 연합전선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오늘 LG유플러스와 중국 장비업체 화웨이가 사물인터넷 활성화를 위해 손을 잡았는데요. 이보경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기자]
주차 금지 지역에 정차를 하자 사이렌이 울리고, 주차 불가능 지역이라는 사인이 뜹니다.
습도와 온도, 미세먼지 수준이 높아지면 IoT센서가 이를 감지해 사용자에게 알람을 보냅니다.
IoT 시대에 펼쳐질 스마트 도시의 모습입니다.
사물인터넷 상용화를 위해 LG유플러스와 화웨이가 손을 잡았습니다.
두 회사는 오늘 서울 상암 LG유플러스 사옥에서 중소 개발사를 위한 ‘오픈랩’을 열었습니다.
양사는 오픈랩을 통해 개발사에 10만여개 IoT 칩셋을 비롯한 NB-IoT 핵심부품을 무료로 제공하고, 기획부터 영업까지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입니다.
[브릿지]
LG유플러스는 이달초 KT와 적과의 동침을 선언한데 이어 화웨이와도 연합에 나섰습니다.
[인터뷰] 강종오 / LG유플러스 융합기술개발 담당
“화웨이는 글로벌 솔루션 선도 사업자고요. 양사의 NB IoT 도입에 대한 협력은 U플러스의 서비스와 디바이스에게는 글로벌 사물인터넷 진출이라는 시너지를 가져올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화웨이의 7개 오픈랩 중 칩셋·모듈 등을 무상으로 제공하는 것은 한국이 처음입니다.
이처럼 IoT 기술을 지원하는 것은 다양한 기기와 연결하는 IoT 산업에서 그 무엇보다 생태계 조성이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LG유플러스와 화웨이는 기술력을 인증받은 중소기업 제품을 국내뿐 아니라 화웨이의 글로벌 NB-IoT망에서 활용할 계획입니다. /서울경제TV 이보경입니다.
[영상취재 이창훈 / 영상편집 이한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