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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전 대표, “퇴진-탄핵 병행할 것” 朴 대통령 탄핵 논의 본격화

안철수 전 대표, “퇴진-탄핵 병행할 것” 朴 대통령 탄핵 논의 본격화안철수 전 대표, “퇴진-탄핵 병행할 것” 朴 대통령 탄핵 논의 본격화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가 탄핵 논의를 퇴진운동과 병행하겠다고 밝혔다.

22일 안철수 전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모두발언을 인용하면서 “박근혜 게이트는 이제 완전히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습니다.”라며 “청와대는 검찰수사에 응하지 않겠다는 정말 믿을 수 없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는 대통령이 헌법을 파괴한데 이어 사법정의마저 짓밟겠다는 선언입니다.”라고 청와대의 ‘검찰 수사 거부’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청와대와 대통령은 범죄사실 은폐 및 증거인멸 대작전에 돌입했습니다. 나아가 국회와 사법부, 국민을 향한 전면전을 선언했습니다. 특검으로 시간을 끌고 탄핵으로 시간을 끌어 이 위기를 모면하려는 것입니다. 대통령은 마지막 애국의 기회를 버리고 더 큰 불행의 늪으로 빠져들고 있습니다. 모든 불행은 박근혜 대통령이 스스로 자초한 것입니다.”라며 박 대통령을 비판한 안 전 대표는 사태의 해결을 위해 세가지 방안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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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전 대표는 청와대 압수수색과 대통령 강제수사, 국회추천 총리 선출, 탄핵소추절차의 시작을 사태 해결책으로 제시하면서 “탄핵발의를 더 이상 늦출 이유가 없습니다. 탄핵소추 발의에 200명 이상의 국회의원이 서명할 수 있도록 저부터 앞장서서 노력하겠습니다.위대한 국민들의 항쟁으로 여기까지 왔습니다. 정치는 더 이상 국민들을 고통스럽게 해서는 안 됩니다. 국회는 정치적 계산으로 좌고우면해서는 안 됩니다. 시민들의 퇴진운동과 의회의 탄핵발의를 병행해야 합니다. 저도 국회에서의 압도적인 탄핵발의와 오늘로 12일째 계속되는 박근혜 퇴진 서명운동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습니다.”라고 탄핵 움직임을 본격화 할 뜻을 전했다.

한편 박지원 국민의당 위원장은 탄핵에 앞서 ‘선 총리’라며 총리의 선출이 우선되어야 한다는 점을 주장한 바 있다.

[사진 = 안철수 전 대표 페이스북 화면 캡처]

김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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