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새벽 일본 북동부에 지난 2011년 동일본 대지진 이후 가장 높은 쓰나미(지진해일)이 덮친 가운데 앞으로 1주일 안에 비슷한 규모의 지진이 또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일본 사회가 바짝 긴장하고 있다.
22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59분에 후쿠시마(福島)현 앞바다에서 발생한 규모 7.4의 강진의 영향으로 해안에 도착한 쓰나미의 최대 높이는 미야기현 센다이 항의 1.4m였다. 동일본 대지진 당시 쓰나미(최대 높이 20m)에는 한참 못 미쳤지만, 그 때 이후 가장 높은 쓰나미로 기록됐다.
이번 강진으로 내려졌던 쓰나미 경보와 주의보는 지진 발생 후 7시간이 채 안 된 낮 12시 50분에 모두 해제됐다.
다만 일본 기상청은 조만간 비슷한 규모의 지진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일본 기상청은 “앞으로 1주일 정도에 같은 규모의 지진이 일어날 위험이 있다”며 “최대 진도 5약(弱) 정도의 지진이 일어나 다시 쓰나미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