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이 프리미엄 가정 간편식 사업에 뛰어든다. 가정 간편식 시장 규모가 빠르게 확대되는 가운데 기존 간편식보다 고급스럽고 질 좋은 상품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롯데백화점은 유명 음식점과 함께 출시한 가정 간편식을 최초로 선보이는 ‘글로벌 가정 간편식 제안전’을 오는 25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한정식 전문 브랜드 ‘진진바라’, 동남아 음식 전문점 ‘팬아시아’, 요식 서비스 브랜드 ‘플레이팅’ 등이 참여한다.
롯데백화점은 진진바라·팬아시아·플레이팅과 함께 35개 품목의 가정 간편식 상품을 선보인다. 기존 간편식 행사의 경우 공장에서 미리 만들어진 상품을 판매하는 것이 대부분이었지만 이번 행사에서는 본래의 맛 재현을 위해 매장 직원들이 매일 아침 행사장에서 직접 재료를 검수하고 소스를 제외한 모든 상품을 만들 계획이다.
대표 메뉴는 ‘플레이팅 치미추리 스테이크’(1만6,000원)로, 소고기 부채살과 양송이버섯, 양파, 파프리카 등 야채를 팬에 구워 치미추리 소스를 곁들이면 된다. ‘팬아시아 팟타이’(5,900원·사진)는 쌀국수·새우·숙주, 4가지 소스 및 향신료로 구성됐다. 달궈진 팬에 모든 재료를 넣고 볶아주기만 하면 된다.
롯데백화점은 내년 4월 잠실점에 가정 간편식 전문 매장도 선보일 계획이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최근 가정 간편식 구매 고객이 늘면서 간편한 조리 과정을 통해 인기 있는 식당과 셰프의 레시피까지 그대로 재현할 수 있는 프리미엄 가정 간편식을 기획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