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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체육회 명예의전당' 최연소 입회

피겨 여왕 김연아가 23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2016 스포츠영웅 명예의 전당 헌액식’에서 헌액패를 들어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피겨 여왕 김연아가 23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2016 스포츠영웅 명예의 전당 헌액식’에서 헌액패를 들어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피겨퀸’ 김연아(26)가 대한체육회 스포츠영웅 명예의 전당에 최연소 회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김연아는 23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2016 스포츠영웅 명예의 전당 헌액식에 참석해 대한민국의 스포츠 전설 반열에 오르는 영예를 누렸다.


대한체육회는 지난 2011년부터 역경과 고난을 이겨내고 전 세계에 한국을 알리며 명예와 자긍심을 고취한 체육인을 국가적 자산으로 예우하기 위해 스포츠영웅을 선정해왔다. 2011년 첫해 손기정(마라톤), 김성집(역도)을 시작으로 2013년 서윤복(마라톤), 2014년 민관식(체육행정), 장창선(레슬링), 2015년 양정모(레슬링), 박신자(농구), 김운용(체육행정) 등 8명이 체육회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김연아는 동계 종목 최초, 역대 최연소 헌액 기록도 남기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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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부터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로 활약한 김연아는 2004년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주니어 그랑프리 시리즈에서 1위에 올라 한국 피겨 선수 최초로 공인 국제대회 메달을 땄고 2006년 ISU 시니어 그랑프리에서는 한국 피겨 최초로 그랑프리 파이널 우승의 쾌거를 달성했다. 2010년 밴쿠버 올림픽에서는 쇼트프로그램과 프리스케이팅·총점 모두 세계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획득했고 2014년 소치 올림픽에서는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오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위원회 홍보대사로 활동하며 올림픽 유치에 큰 공을 세웠고 현재도 대회 조직위원회 홍보대사·집행위원을 맡고 있다. 지난달 정부로부터 체육훈장 최고 등급인 청룡장을, 앞서 2012년에는 올림픽 유치 공로로 국민훈장 모란장을 받았다.

박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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