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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의료 IT 기업 솔트웍스, “상장 후 글로벌 시장 진출 계획”

국방 IT 솔루션 점유율 1위에 의료 IT 사업도 본격화





김기호 솔트웍스 대표김기호 솔트웍스 대표


국방·의료 정보기술(IT) 솔루션을 제공하는 솔트웍스가 다음 달 5일 기업인수목적회사(스팩)와 합병을 통해 코넥스시장에서 코스닥으로 이전 상장한다. 솔트웍스는 23일 상장 기자간담회를 갖고 “상장 이후 본격적으로 국방·의료 IT 분야 해외시장에 진출할 것” 밝혔다. 솔트웍스는 국방과 의료 부문 IT 솔루션 기업으로 지난해 7월 코넥스 시장에 입성했다. 종합군수지원 IT 분야에서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가상현실 기반 훈련과 정비용 시스템을 개발하고 무기의 효율적 운용을 위한 종합 컨설팅이 주 사업이다. 나아가 전자 기술교범(IETM) 개발을 통해 꾸준히 지속되는 군의 정보화 수요에도 대응한다는 입장이다.

솔트웍스의 국방 IT 부문 매출이 과도하게 쏠린 것은 위험 요소라는 평가다. 현재 전체 매출에서 약 85%가 국방 IT 분야에서 발생한다. 이에 솔트웍스는 최근 의료정보시스템 분야로 사업을 진행하며 상장 이후 국방·의료 IT 분야에서 매출 균형을 만들 계획이다.


김기호 솔트웍스 대표는 “수년간 다져온 국방 부문 솔루션을 의료 시장에서도 접목할 것”이라며 “이미 임상의사결정시스템(CDSS) 등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고 전했다. CDSS는 의사의 진료를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이밖에 클라우드 기반 종합 검사 관리 플랫폼도 개발 중이다. 올해 말 러시아 모스크바 건강검진센터 설립건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기도 했다. 이에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의료 IT 분야에서도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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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42.9% 오른 96억9,000만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5억원, 14억원을 보였다. IBKS제4호스팩과 합병하는 솔트웍스는 합병가액 기준으로 시가총액은 약 170억원 규모다.

박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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