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클릭! 파워기업] 세영정보통신 '근거리 양방향 무선통신기기' 日·美·유럽서 인정

6명 동시 대화 '위위' 국방부 등 납품

생산량 75% 수출…올 40억 매출 기대

이세영 세영정보통신 사장. /사진제공=세영정보통신이세영 세영정보통신 사장. /사진제공=세영정보통신


통신장비 수리 전문기업인 세영정보통신이 그동안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근거리 무선통신기기를 개발해 내수와 수출 모두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경북 구미국가산업단지에 위치한 세영정보통신은 지난 1998년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에서 분사했으며 국내외 기업이 서비스하는 통신장비 수리 전문기업으로 성장했다. 이 회사는 교환기 애프터서비스를 시작으로 초고속 단말기, CDMA, 기지국 관련 장비까지 모든 유무선 장비를 수리해 왔으며 현재 120여명의 직원이 단말기·교환기·휴대전화 등 4,000여종의 국내 통신장비 대부분(시장점유율 60%)을 수리하고 있다.

이렇게 축적된 기술력으로 이 회사는 자체 상품으로 인터넷 기반의 멀티미디어 방송 시스템과 무선 헤드셋 등을 출시해왔다. 이어 2014년 개발에 성공한 휴대용 근거리 양방향 무선통신기기인 ‘위위(WI WI)’가 성능을 인정받아 국내외에서 주문이 이어지고 있다.


위위는 단말기 하나로 송·수신을 하며 최대 6명이 동시에 대화할 수 있고 수신은 인원 제한이 없어 소음이 심한 장소에서 단체 설명회 등을 할 때 뛰어난 성능을 발휘한다. 최대 통신 거리는 500m이고 유선중계기가 있으면 1㎞까지 사용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국방부를 비롯한 정부 기관에서 인기가 높다는 설명이다.

관련기사



위위는 일본과 유럽·미국·동남아시아 지역에서 요구하는 품질인증을 대부분 획득했으며 생산량의 75%를 수출하면서 올해 40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방산제품으로 최대 20㎞까지 영상과 문서·사진 등 대용량 파일을 전송할 수 있는 무선전송장비도 개발해 납품이 이뤄지고 있다.

이세영 사장은 “국가 통신이 작동하고 유지되는데 꼭 필요한 기술력에 대한 자부심으로 세상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정보기술(IT) 융복합 제품을 꾸준히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현종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