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책·제도

강남구, 28일 ‘압구정 지구단위계획 전환’ 주민설명회

압구정지구 아파트 소유주 대상

서울 강남구는 서울시와 함께 오는 28일 오후 2시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압구정아파트지구 지구단위계획 전환 관련 주민설명회’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지난달 14일 서울시가 열람 공고한 압구정아파트지구 지구단위계획 전환 관련, 지역 주민들의 집단민원 제기와 주민설명회 개최 요구가 지속적으로 발생함에 따른 것이다.

2014년 시작된 압구정아파트지구 개발기본계획의 변경용역은 강남구와 서울시가 용역비용을 50%씩 부담해 매칭사업으로 추진하던 사업이다. 당시는 주민소통프로그램을 운영해 주민아카데미(2회), 입주자간담회(4회), 주민소통협의회(6회), 주민 설문조사 등 주민 의견을 적극적으로 청취하며 추진해 왔다. 하지만 최근 시가 구와의 사전협의나 주민 의견청취도 없이 지구단위계획으로 전환하면서 주민들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압구정아파트지구 내 토지 등 소유자만 참석할 수 있는 이날 설명회에는 약 1,0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으로, 지구단위계획 전환에 대한 설명은 서울시 공동주택과장과 강남구 도시환경국장이 각각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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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설명내용은 △지구단위계획 전환의 추진 배경 △지구단위계획의 세부내용 △향후 일정 △재건축사업 추진절차와 공공지원 제도 등이다. 이어 질의응답 시간도 마련해 주민들의 궁금증을 해소하고 주민 의견을 직접 수렴할 예정이다.

송진영 강남구 주택과장은 “재건축 중단과 지연을 우려하는 주민 의견이 최대한 반영된 정비계획이 수립돼 압구정지구 재건축사업이 조기에 착수되고 한강과 도심이 조화된 개발로 압구정 한강복합 랜드마크가 조성되기를 기대한다” 고 말했다.

이재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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