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꿈 향한 도전 사이버대학] 학과 차별성·장학혜택·교육인프라 따져보세요

21개 대학 신·편입생 모집...내달 1일부터 접수

온·오프라인서 모바일까지 강의 콘텐츠 '풍성'



전국 21개 사이버대학이 다음달 1일부터 2017학년도 1학기 신·편입생을 모집한다.

사이버대학들은 2017학년도에 1학년 신입생과 3학년 별도 편입학생을 포함해 총 3만2,010명을 뽑는다. 고등학교 졸업자나 동등 이상의 학력을 가진 사람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입학전형은 일반전형·군위탁전형·산업체위탁전형·교육기회균등전형·특수교육전형·북한이탈전형 등 다양하다. 일반전형의 경우 학교생활기록부,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 대학별 고사(논술 또는 구술고사, 적성평가 등) 중 1개 이상을 포함한 선발 기준을 통해 모집한다. 또 전체 모집인원의 절반가량을 편입학에 배정해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사회 트렌드에 부합하는 교육 서비스를 제공한다.


사이버대학은 온라인을 통해 수업이 이뤄지는 학교다. 일정 학점을 이수하면 고등교육법에 따라 대학 학사학위나 전문학사학위를 딸 수 있다. 자신이 듣고 싶은 시간에 인터넷을 통해 강의를 듣고 리포트나 논문 등도 인터넷으로 제출할 수 있다. 직접 학교를 다니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직장인이나 주부를 비롯해 장애인 등 교육 소외계층에 인기다.

현재 일반 대학처럼 학사학위를 받을 수 있는 대학이 18곳이고 영진사이버대·한국복지사이버대·세계사이버대는 전문학위를 수여한다. 경희·고려·대구·부산디지털·한국외국어·서울사이버·세종·원광디지털·한양사이버대 등 9곳은 대학원도 있어 석사학위도 가능하다. 학위를 수여 받기 위해서는 학사학위는 140학점 이상, 전문학사학위는 80학점 이상의 전공 및 교양 등 이수구분별 학점 과목을 이수해야 한다.


사이버대학은 지난 2001년 도입된 후 시간에 구속 받지 않고 공부를 할 수 있고 학위도 딸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현재 사이버대학 재학생은 10만140명, 졸업생은 약 20만명에 달한다. 특히 사회복지사·보육교사·평생교육사 등의 자격증은 사이버대학 수업을 통해 취득할 수 있어 인기를 끌고 있다. 실제 2015년 기준 연령별 재학생은 10대 6.3%, 20대 32.73%, 30대 24.85%, 40대 25.52%, 50대 9.39%. 60대 1.20%로 다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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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금이 일반 대학의 3분의1 정도에 불과하다는 점도 인기를 끄는 이유다. 사이버대종합정보시스템(www.cuinfo.net)에 따르면 입학부터 졸업까지 필요한 학비가 1,290만~1,825만원(2015년 기준)으로 일반 대학에 비해 저렴하다. 여기에 각 대학들은 재학생들에게 풍부한 장학금도 지원하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대학 학위를 취득하는 데 드는 비용은 일반 오프라인 대학의 4분의1 정도에 불과하다.

새로운 꿈을 위해서나 자신이 하고 있는 일의 전문성을 높일 수 있는 차별화된 학과도 다양하다. 한양사이버대의 부동산자산관리·자동차IT융합학과, 경희대의 NGO·스포츠경영학과, 숭실대의 청소년코칭상담·외식창업학과, 서울사이버대의 복지시설경영·군경상담학과, 사이버한국외국어대의 아세안지역경영학과 등이 눈에 띈다. 실용적인 학과들이 많은 만큼 제2의 인생을 준비하거나 해당 분야에서 일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직접적인 도움이 되고 있다.

한 사이버대학 관계자는 “학교를 선택할 때 학과의 차별성, 장학 혜택, 스마트러닝 인프라 수준 등을 살펴보고 본인이 살고 있는 지역 인근에 캠퍼스가 있는지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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