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채널A최근 ‘싱데렐라’ 녹화장에는 가수 조장혁, 그리고 아나운서에서 여배우로 변신한 오정연이 등장했다. 두 사람은 시작부터 발랄한 듀엣곡을 부르며 등장해 모두의 시선을 끌었다고 전해진다.
오정연은 아나운서 선배 한석준의 활동 뒷이야기를 폭로하며 감춰둔 끼를 폭발시켰다. 또 가수 못지 않은 댄스와 노래 실력을 선보이며 지금까지의 모습과 180도 다른 반전매력을 선보였다고.
“학창시절부터 H.O.T.의 광팬이었다. 성공한 덕후(성덕)로 알려질 만큼 지금도 좋아한다”고 고백한 오정연은 신고 있던 힐을 벗어던지고 맨발로 캔디 춤을 췄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문희준과 김태우가 저절로 몸을 일으켜 오정연의 백댄서로 활약했을 정도.
춤이 끝난 뒤 문희준은 오정연을 향해 “포인트 안무는 다들 기억하지만 (오정현이) 이렇게 처음부터 끝까지 세세하게 기억하고 있을 줄은 몰랐다. 나도 헷갈리는 동작을 오정연이 완벽하게 해내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며 찬사를 보냈다. 하지만 H.O.T. 멤버 중 강타 팬임이 밝혀지자 문희준이 살짝 삐쳐 녹화장은 웃음바다가 됐다고.
오정연의 매력 발산은 계속됐다. 사연에 맞는 곡을 맞히는 랭킹쇼에서 힌트를 얻기 위해 누가 시킨 것도 아닌데 자발적으로 “섹시 댄스를 출테니 힌트를 하나만 달라”고 의욕을 보이고, 노래가 나오자 돌변해 발칙한(?) 섹시 댄스를 선보인 것. 오정연의 계속되는 댄스에 스튜디오 분위기는 한때 후끈 달아올랐다.
한편 이날 ‘싱데렐라’는 ‘확 사표 던지고 싶은 마음 달래며 부르기 좋은 노래’라는 주제로 출연자들이 이야기를 나눈다. 오정연은 아나운서 시절 겪었던 최악의 상사에 대한 이야기를 비롯해 프리랜서 선언을 한 이유 등에 대해 밝히며 녹화 분위기를 주도했다는 후문. 연말에 지치고 힘든 전국의 직장인들을 위한 위로송과 함께 하는 ‘싱데렐라’는 오는 24일 목요일 밤 11시 방송된다.
‘싱데렐라’는 패널들이 시청자의 고민을 위로하기 위한 최적의 노래를 골라 소개하는 새로운 형태의 음악 토크쇼 프로그램. 출연진이 다양한 주제와 상황에 맞는 노래를 직접 선곡하고 함께 부른다. MC 이수근, 김희철, 강성연 등이 출연한다. 매주 목요일 밤 11시 방송.
/문경민인턴기자 sestar@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