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금융정책

금융당국, 자금세탁방지주간 신설…발전방향 논의

28일 자금세탁방지의 날 행사…각종 회의 연이어 개최

금융정보분석원(FIU)은 설립기념일인 이달 28일부터 한 주(11월 28일∼12월 2일)를 첫 ‘자금세탁방지주간’으로 정하고 자금세탁방지 업무와 관련한 행사를 집중해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자금세탁방지 주간 일정은 FIU 설립일인 28일 ‘제10회 자금세탁방지의 날 기념식’ 개최로 시작된다. 서울 명동 은행연합회 국제회의실에서 열리는 이날 기념식에는 임종룡 금융위원장과 천홍욱 관세청장을 비롯해 유관기관과 금융회사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해 FIU 설립을 축하하고, 장기 발전 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다.


지난 9월 부산에서 출범한 국제 자금세탁방지기구(FATF) 산하 교육연구원(TREIN)과의 공조도 강화된다. FIU는 이번 주간 TREIN과 첫 정례회의를 열고 앞으로 자금세탁 방지와 관련한 교육 프로그램의 운용계획을 논의하기로 했다. 특히 2019년 예정된 FATF 회원국 간 상호평가에 대한 대비 계획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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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재정경제부(현 기획재정부) 산하 기관으로 출범한 금융정보분석원은 자금세탁 및 테러 자금 조달 방지와 관련해 국제 수준에 맞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왔다. 지난 2008년부터 금융위원회 산하 기관으로 재편됐다.

자금세탁방지기구는 유엔 협약 및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와 관련한 금융조치를 이행하는 기구로, 자금세탁이나 테러 자금·대량살상무기 확산을 막는 업무를 하고 있다. 산하 기관인 교육연구원은 자금세탁방지기구 회원국 및 신흥국 공무원을 상대로 관련 업무 교육 및 연구과제를 수행한다. 정부는 한국이 지난해 자금세탁방지기구 의장국(신제윤 전 의장)을 수임한 것을 계기로 부산에 교육연구원 사무소를 유치한 바 있다.

조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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