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광주첨단산단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 화창

퍼블릭 44종·특화 서비스 3종 제공

80여개 기업 클라우드 서비스 이용

중기 경쟁력에도 도움…성공적 추진



광주첨단산업단지 클라우드 서비스 적용 사업이 산단 입주기업의 호응 속에 성공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특히 서비스 대상을 광주 지역 모든 산단으로 확대 운영하면서 중소기업 경쟁력에도 상당한 도움이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광주시와 한국산업단지공단에 따르면 광주첨단단지는 지난해 8월 미래창조과학부로부터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 시범단지에 선정돼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그룹웨어, 서버 등 퍼블릭 서비스 44종과 광산업 자유무역협정(FTA) 관리시스템 등 특화 서비스 3종을 클라우드 기반으로 제공하고 있다.


클라우드 서비스는 광주시와 KT가 주관하고 한국산업단지공단 광주전남지역본부,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티디엘, 쌍용소프트웨어가 참여하고 있다.

사업 초기 클라우드 사업에 대한 인지도가 낮아 참여 기업 모집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으나 방문 설명 등 다양한 노력을 통해 이용 기업을 확보해 나갔다.


광주시와 산단공, KT는 클라우드 서비스에 대한 인식 제고를 위해 입주기업 대상 설명회 및 산단공 미니클러스터 포럼 시 회원사를 대상으로 약 10회에 걸쳐 클라우드 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

관련기사



KT, 티디엘, 쌍용소프트웨어 등 서비스 제공 업체도 산단 입주기업을 직접 방문해 클라우드 사업을 안내해 현재 약 80여개 기업이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실제로 광주첨단단지에서 전기·전자부품을 생산하고 있는 S전자는 올해 초 클라우드 기반으로 그룹웨어와 전사적 자원관리(ERP)를 도입한 결과 프로그램을 구입할 때보다 약 3,000만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또 그룹웨어의 스마트폰 연동에 따른 빠른 의사 결정 및 해외 지사와의 실시간 소통 등 효율적인 업무 진행이 가능해졌으며 클라우드 서비스에 대한 직원들의 만족도가 높아 국내와 해외 지사 간 화상회의 서비스 추가 사용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윤철 산단공 광주전남지역본부장은 “클라우드 사업은 기업에 필요한 정보통신기술(ICT) 서비스를 저렴하게 임대 사용할 수 있어 프로그램과 서버 등의 구입에 따른 기업 부담을 줄여 기업 경쟁력에 크게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산단 클라우드 사업은 하남·평동 등 광주지역 모든 산단 입주기업이 신청 가능하다.

광주=김선덕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