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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외의 지명’ 두산 베어스, 이원석 보상선수로 이흥련 지명…‘포수왕국의 포수 선택’

‘포수 왕국’ 두산 베어스가 이흥련을 지목하며 의외의 결정을 내렸다.


두산은 27일 FA(자유계약선수) 이원석의 보상 선수로 이흥련(27)을 지명했다.

2013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5라운드, 전체 47순위로 삼성 유니폼을 입고 진갑용, 이지영의 틈에서 알토란 같은 활약을 해 온 그는 올 시즌 85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6푼(150타수 39안타) 6홈런에 25타점. 2014년 1군 무대에 데뷔한 뒤 가장 많은 홈런과 타점을 올린 바 있다.


일반적으로는 수비형 포수라는 이미지가 강하지만, 공격형 포수로도 성장할 수 있다는 평가는 늘 따라붙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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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두산은 10개 구단 중 안방이 가장 탄탄한 편으로 국가대표 포수 양의지에다 박세혁, 최재훈 등 훌륭한 백업 자원이 있다고 평가받아왔다.

이에 의외의 지명이라는 평가가 적지 않지만, 늘 부상 위험에 시달리는 포지션인데다가, 최근 KBO의 포수난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는 가운데 “포수는 많으면 많을 수록 좋다”는 김태룡 두산 단장의 심중이 적지 않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89년생인 이흥련은 향후 트레이드 카드로 사용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특히 양의지가 2년 뒤 FA 자격을 얻기 때문에 미래를 전혀 대비하지 않을 수는 없다는 것이다.

김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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