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은 28일 경찰대학장에 서범수(53) 경기북부지방경찰청장, 인천지방경찰청장에 박경민(53) 전남지방경찰청장, 경기남부지방경찰청장에는 김양제(57) 중앙경찰학교장을 각각 승진 내정하는 치안정감 인사를 발표했다.
경찰청은 “이번 인사는 업무 성과와 전문성·도덕성 등에 대한 평가와 입직경로 및 출신지역 등과 개인의 경력·능력도 감안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경찰청은 이철성 경찰청장 취임 직후인 지난 9월 경찰청 차장과 서울지방경찰청장·부산지방경찰청장 인사를 단행함에 따라 치안정감 6개 보직 인사를 모두 마무리했다.
이번에 승진한 3명은 각각 경찰대(박경민), 간부후보(김양제), 특채(서범수) 출신으로 고루 배분됐다. 출신지역별로는 각각 영남·호남·충청이며 치안정감 전체적으로 영남 2명, 충청 2명, 경기 1명, 호남 1명으로 지역 안배도 적절히 이뤄졌다는 평가다.
치안감 인사도 이뤄졌다. 경찰청은 박운대 경찰청 정보화장비정책관과 박건찬 서울지방경찰청 경비부장, 박기호 경찰청 치안정책관 등 경무관 6명을 치안감으로 승진 내정하고 이주민 울산지방경찰청장을 경찰청 외사국장으로 수평 이동하는 등 치안감급 18명에 대한 전보 인사도 단행했다. 경찰청은 조만간 경무관 이하 승진·전보 인사도 마무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