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와 관련해 다시 한 번 입장을 밝혔다.
반 총장은 2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일본 언론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자부심에 깊은 상처를 입었다”며 “매우 많은 국민의 분노와 불만을 봤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22일 미국 CNN과의 인터뷰에서도 “한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깊이 우려하며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던 반 총장은 다시 한 번 모국의 상황에 대한 우려를 표시했다.
한편, 일본 언론들은 한국의 차기 대선 주자로 꼽히고 있는 반 총장에게 대선 출마 가능성을 질문했고, 이에 반 총장은 “내년 1월 한국에 돌아간 뒤 모국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한국사회 지도자들과 논의할 것”이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