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엇의 자회사인 블레이크 캐피탈과 포터 캐피탈은 이날 홍보대행사 코콤포터노밸리를 통해 배포한 ‘삼성전자 주주가치 제고방안’에 대한 입장 자료에서 이같이 밝혔다.
블레이크 캐피탈과 포터 캐피탈은 “삼성전자가 제시한 개략적인 ‘주주가치 제고 방안’이 향후 회사에 건설적인 첫 걸음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앞으로 기업 지배구조 검토 후 보다 의미 있는 변화를 기대하며, 삼성과 협력해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엘리엇 측은 지난달 초 블레이크 캐피탈과 포터 캐피탈을 통해 ▲ 삼성전자를 사업회사와 지주회사로 분할 ▲ 삼성전자 사업회사의 나스닥 상장 ▲ 30조원의 특별 현금배당 ▲ 독립적인 3명의 사외이사 선임 등 4가지를 요구하는 서한을 삼성전자 이사회에 보냈다.
삼성전자는 전날 향후 6개월간 지주회사 전환 검토, 잉여현금흐름의 50% 주주환원, 글로벌 기업 출신의 사외이사 1명 이상 추천과 거버넌스 위원회 신설 등을 골자로 한 주주가치 제고방안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