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법은 유동자산 100만 달러 이하, 연 소득 20만 달러 이하의 투자자들이 신생기업 주식을 소규모 매입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안을 포함하고 있다. 증권관리위원회(SEC)가 지난 5월 신규 규정을 마련했고, 덕분에 신용도가 낮은 투자자들도 80년 만에 처음으로 공개 절차를 통해 비상장 기업의 주식을 매수할 수 있게 됐다.
그러나 이 변화가 수 십년간 억눌린 수요를 단번에 해결해 주지는 못했다. 현재까지 단지 70개의 신생기업들이 주식을 팔기 위해 SEC에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 중 50개 기업이 투자자들이 사용하는 SEC 승인 웹사이트 위펀더 Wefunder에 등록했다. 이 중 타사를 포함해 16개 기업만이 460만 달러 상당의 주식 판매에 성공했다.
위펀더를 통해 전체 주식 중 80%가 판매됐다. 이 자금 조달 방식을 활용하는 기업이 적은 이유 중 하나는 다른 방법들보다 절차가 더 복잡하기 때문이다. 여러 가지 번거로운 절차를 고려하면, 100만 달러의 한도액도 낮은 편이다. 다행히 의회가 절차를 간소화하기 위한 개혁을 논의하고 있다. 유별난 유전자 변형 작물 기업에겐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
-JEREMY QUITTNER
서울경제 포춘코리아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