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카드뉴스] 표창원 선생이 탄핵반대 명단 공개했더니 생긴 일





박근혜 대통령 탄핵을 반대하는 의원 명단이 SNS에 퍼지면서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바로 ‘표창 돌직구’ 별명을 지닌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작성한 명단입니다. 표 의원은 지난달 30일 자신의 SNS에 “탄핵을 반대하거나 (탄핵 표결을) 9일로 미루자고 해보라, 단 명단 공개 각오하라”면서 300명 국회의원 전원 중 탄핵을 반대하거나 주저하는 의원들의 명단을 올렸습니다. ‘깜짝’ 지목을 당한 새누리당 의원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민경욱 새누리당 대변인은 1일 “국회 윤리위 제소를 포함한 모든 법적 조치를 강구하겠다”며 으름장을 놓았고 장제원 새누리당 의원은 표 의원에 항의하는 과정에서 “네가 경찰이냐”면서 공개 설전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이에 표 의원은 “부끄럽긴 한가 보다”면서 명단 공개를 계속 이어갈 것임을 선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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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은 ‘진퇴 문제’를 포함한 모든 것을 국회에 일임했지만 국회 여야 의원들은 역시나 벌써부터 불협화음을 내고 있습니다. 이를 두고 박 대통령 ‘신의 한 수다’, ‘국회가 싸울 줄 알고 그랬다’며 씁쓸한 웃음이 나오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오는 3일 촛불집회 민심이 더욱 중요해졌습니다. 얼마나 촛불을 더 들어야 정치권이 제대로 응답할 수 있을까요?























/강신우PD seen@sedaily.com

강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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