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공기업

임채운 중진공 이사장 "내일채움공제 활성화 등 중기 성장동력 확보 힘쓸것"

해외진출·정책자금 지원도 확대





“내년에도 내일채움공제와 수출마케팅 등 모든 지원 역량을 집중해 국내 중소기업의 든든한 울타리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임채운(사진)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은 1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중진공은 올해 중소기업의 유동성 확보를 위한 정책자금 지원과 우수 인력확보를 위한 내일채움공제, 수출확대를 위한 해외 진출 지원 등 주요 사업 내실화에 힘써왔다”며 “내년에 경제환경이 더욱 나빠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지만 자금, 수출, 인력 지원 정책을 더 확대해 중소기업이 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임 이사장은 중소기업의 생산성 향상을 위한 우수인력 확보·양성에 공을 들일 계획이다. 이를 위해 중기 우수인력의 장기 재직을 유도하는 내일채움공제를 더 활성화하기로 했다. 내일채움공제는 기업주와 기업주가 지정한 핵심 근로자가 2대1 비율로 5년간 매달 일정 금액을 함께 적립하고 근로자가 공제 만기까지 재직하면 이를 성과보상금으로 주는 제도다.


임 이사장은 “내일채움공제의 가입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금융기관으로 가입창구를 확대하고 가입 기업에 대한 세제 혜택을 확대하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한국생산성본부와 맺은 ‘스마트공장 인재양성·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스마트인재 양성에도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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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의 해외진출도 적극 지원한다. 그는 “해외 바이어 발굴 등 수출마케팅 지원사업을 통해 올해 10월까지 수출기업 2,044개사를 지원·발굴했다”며 “수출 가능성이 있으면서 해외에서도 통할 수 있는 스타기업 발굴에 계속 힘쓰겠다”고 말했다.

정책자금 지원 효율성도 높인다. 중진공은 경기악화로 자금애로를 겪는 중소기업을 위해 올해(11월말 기준) 4조4,100억원 규모의 정책자금을 집행했다. 이는 올 전체 예산의 97.8% 수준이다. 그는 “정책자금 신청과정에서 발생하는 비효율과 낭비를 없애기 위해 정책자금 사전상담예약제를 지난 6월 도입했다”며 “제도 개선을 통해 한 달 평균 2,000여개 중소기업이 제도를 활용하고 있으며 기업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시스템을 계속 정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중진공의 지원을 받은 기업이 수출이나 고용 창출에서 성과를 내면 대출금리우대 혜택을 주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자 노력했다”며 “이자환급 제도도 확대했기 때문에 올해 지원받은 업체 중 수출이나 고용 창출에서 성과를 냈을 경우 내년에 최대 5,000만원까지 이자를 환급을 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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