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월가 출신’으로 채워지는 트럼프 자문단

경제자문단 위원장에 사모펀드 창업자 임명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경제 정책을 조언할 자문위원회 위원장에 월가 출신을 발탁했다.

2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트럼프 정권인수위원회는 경제 자문단인 ‘전략정책포럼’ 위원장에 세계 최대 사모펀드 운용 회사인 블랙스톤 창업자인 스티븐 슈워츠먼 회장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자문단에는 미국 4대 은행 중 하나인 JP모건체이스의 제이미 다이먼 최고경영자(CEO)와 자산 운용사 블랙록의 창립자인 래리 핑크 CEO도 포함됐다.


자문단은 메리 배라 제너럴모터스(GM) CEO, 지니 로메티 IBM CEO, 더그 맥밀런 월마트 CEO, 잭 웰치 전 제너럴일렉트릭(GE) 회장 등 기업인을 포함 총 16명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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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위는 성명을 통해 이들이 새 대통령에게 경제 성장과 일자리 창출 등에 대해 기업계의 시각에서 조언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자문단은 내년 2월 초 백악관에서 첫 회의를 가질 예정이다.

앞서 트럼프 당선인은 투자은행 골드만삭스 출신의 스티븐 므누신을 재무장관에, 로스차일드 출신의 윌버 로스를 상무장관에 각각 공식 지명했다.

/변재현기자 humbleness@sedaily.com

조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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