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코레일, 벽지노선 50% 줄인다

112개 열차를 56개로 축소 운행

코레일이 정부의 공익서비스(PSO·Public Service Obligation)보상예산 축소에 따라 내년에 벽지노선 50%를 줄여 운행한다.

코레일은 2017년 정부예산에서 PSO 보상예산이 지난해 3,509억원 대비 547억원 삭감된 2,962억원으로 확정됐고 이 중 벽지노선 손실보상이 지난해 2,111억원 대비 650억원 삭감된 1,461억원이 편성됐다고 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코레일은 벽지대상 노선을 운행하는 1일 112개 열차중 승차율 분석 및 대체 교통수단 등을 고려해 56개 열차를 축소하고 16개역의 무인화를통한 인력효율화도 시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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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공사는 철도산업발전기본법에 따라 노인·장애인 등에 대한 무임운송·운임할인과 수요가 극히 적은 벽지노선을 운영함으로써 발생하는 손실에 대해 PSO를 정부로부터 보상받아 왔으며 현재 경전선·동해남부선·영동선·태백선·대구선·경북선·정선선7개 벽지노선에 대해 보상을 받아왔다.

코레일 관계자는 “벽지노선 축소 등 효율화를 시행하고도 174억원을 추가 부담해야 하는 실정”이라며 “화물운송 최적화를 위한 물류시스템 개선과 차량검수, 선로 유지보수, 열차승무 및 수송업무에 대한 외주화를 확대하는 등 공사업무 전 분야에 대한 강도 높은 효율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박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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