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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주공 5단지 재건축 수정안, 서울시 도계위 상정 해 넘길 듯

서울 송파구 잠실동 주공 5단지 재건축 계획안이 올해 서울시의 문턱을 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


5일 서울시에 따르면 잠실 주공 5단지 재건축 조합은 지난달 말 서울시에 재건축 계획안을 다시 제출하고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요청했다. 서울시의 한 관계자는 “올해 남은 도시계획위원회 일정을 감안하면 잠실 주공 5단지 재건축 계획안을 상정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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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주공 5단지 재건축 계획안의 주요 내용은 현재 최고 15층 30개동, 3,930가구를 최고 50층 40개동, 6,529가구로 재건축한다는 것이다. 앞서 서울시는 이 같은 계획안에 대해 관련 부서 검토를 거쳐 지난달 조합에 수정·보완을 요구했다. 한강 변 3종 일반주거지역에 최고 50층 높이의 건물을 세운다는 계획안의 내용이 주거지역 건물 최고 층수를 35층으로 제한하는 서울시의 ‘도시계획 2030플랜’ 원칙에 어긋난다는 이유에서다.

그러나 이번에 조합이 다시 제출한 재건축 계획안 역시 지난달 조합에 요구한 내용이 전혀 반영되지 않았다는 게 서울시의 판단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대로 도시계획위원회에 상정하면 부결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잠실 주공 5단지 전경. /서울경제DB잠실 주공 5단지 전경. /서울경제DB




박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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